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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 된 사건.jpg

주부22단 0 1,927 2023.09.06 09:23

직장갑질 119 소속 김은호 변호사는 "신당역 사건이 있은 후 지금까지도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근무환경은 그대로"라며 "서울교통공사가 노동자를 보호하였다며 하는 말은, 그저 순찰을 돌 때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전자 호루라기를 불거나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라고 한 것 등이 전부인데 이러한 장치들이 없어서 피해를 겪은 게 아님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일터에서의 안전 문제는 고용노동부의 소관임에도 고용노동부가 신당역에 관한 입장을 밝힌 것을 찾아볼 수 없다"며 "당역 사건 이후 제정 및 개정된 스토킹 방지법도, 개정된 스토킹 처벌법도 일터 내에서 일어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용자 책임을 담고있지 않다. 모든 상황을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터 내 젠더폭력을 부차적인 문제로 여기지 마라"며 "사용자가 일터의 여성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성에게 안전한, 여성을 살리는 일터는 곧 모든 노동자를 살리는 일터"라고 했다.

...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추모 주간을 정하고 오는 11~15일 신당역 10번 출구 앞에 추모 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 7시에는 추모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한편, '신당역 스토킹 사건'은 지난해 9월 14일 서울교통공사 직원이었던 전주환(32)이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당시 근무 중이던 피해자를 따라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입사 동기이기도 했다. 전 씨는 살인범죄에 앞서 2021년도부터 피해자에게 300회 이상 전화와 문자를 보내는 등 스토킹했고, 불법촬영 및 유포협박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박정연 기자(daramj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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