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는 봄과 가을에 개편한다. 라디오, 교양,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이 사라지고, 생기는 시기다. 이 시기를 무사히 넘기는 것이 정규 프로그램의 숙명. 예능에서 우스갯소리로 "봄이 두렵다"고 말하는 일도 종종 있을 정도다. 그러나 봄, 가을도 아닌 찬바람 부는 겨울 방송가에서 잇따라 폐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개편철도 아닌데 칼바람이 부는 방송가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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